태풍 '송다' 영향으로 일요일 12시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예보 되어있다.
토요일은 다른 볼일이 있어 운동을 못했다.
일요일인 오늘은 트레킹 말고 좀 빡세게 산행을 하기로 했다.
08시 출발해야 비오기전에 하산을 할 수 있을것 같다.
오늘 행선지를 못 말함다.
이유는 ........
끝에서 - ㅎ
그리 높지도 않고 경사도도 완만한 서울의 그렇고 그런 산.
11시 하산길에 비가 조금씩 떨어진다.
바로 하산 하려 마음 먹었었지만,
비가 쎄지면 중간 비가림아지트?에서 쉬기로 코스를 계곡으로 돌렸다.
비가림아지트란 비올때 많이 애용하는 등산로 중간 다리밑을 말한다.
나보다 먼저 입주한 세대가 두팀 있다.
넘 더워 션하게 알탕 5분여 한후~
가운데 자리하고 휴대용 경량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 했다.
마침내!(영화 '헤어질결심' 삽입언) 비가 마구 쏫아진다.
10여명 단체팀이 자리에 빼꼼이 들어 선다.
가운데 위치해있던 내가 최대한 옆으로 비껴주면 그팀(재경의성60년생동친)이 편할것 같아 생색내고 자리를 옮겨 줬다.
내 왼편에 자리한 그팀 - 고맙다고 이것 저것 마구 주신다.
닭발, 묵무침, 겉저리....ㅎ
산행이란게 다 이런거지 뭐~!
내 오른편에 자리한 모란팀
자기팀은 좀시끄럽다고 모란시장 같아 모란팀이란다 - 성남에 거주도 하고....
정말 시끄러웠다.
내가 자져간 장어, 동치미, 완자등등과 삼겹, 직농야채 등등과 스와핑~ㅎ
뭔 건배 구호를 그렇게 줄창나게 해대는지...ㅠ
웨이팅이 길어 못기다리고 패스 하는 팀들이 많다.
그중 한 부부팀은 건너편 가운데로 파고 들었다.
일찍온 건너 왼편팀이 나가고 새손님 한팀이 임대 들어 왔다.
빗소리, 계곡물소리, 주변 소리가 많으니 목소리 또한 커진다.
시끌~ 시끌~
왼편 라면, 오른편 삼겹, 건너편도 삼겹......
여긴 택사스보안관이 안오는 별볼일? 없는 C급의 등산로라 ~ㅎ.
맘것 지지고 볶고...
그래서 어디라고 말 못했던거임 - ㅎ
분위기에 힘쓸리다보니 3시넘어 하산 한다.
오늘도 우리에게 마구준 자연미에 감사하며 비해피탱큐즐한 하루를 감사히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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