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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질" 관람기.

9c아찌-나인맨 2021. 9. 6. 12:31

 

실제로 영화 인질에서 황정민은 현실의 영화배우 황정민이다.

현실의 영화속으로 묘하게 빠지게 만드는 영화다.

 

새벽 3시 30분 집으로 귀가하던 황정민은 괴한의 무리에 의해 납치를 당한다.

그가 끌려간곳은 어느 산에 위치한 창고 그곳에 갇힌 황정민은 괴한들에 의해 죽을 고비에 처한다.

그리고 목숨을 건 탈출이 시작된다.

 

2004년 실제로 홍콩의 인기스타였던 오약보가 납치되는 사건이 있었다.

그리고 그 사건을 홍콩에서 영화화 했었다.

유덕화가 주인공인 `세이빙 미스터 우`가 바로 그 영화인데 영화 인질은 이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이다.

우리나라에서 인기 배우가 납치된 사건은 한건도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도 납치된다면?

하는 생각과 함께 실제라는 배경아래 제작된 영화 인질은 이러한 면에서 훨씬더 사실적으로

다가올수 있고 그로인해 더욱더 땀에 손을 쥐게 하는 탈출극 영화가 아니였나 싶다.

 

실제로 영화 인질에서 황정민은 현실의 영화배우 황정민이다.

그리고 진짜로 이루어지는 듯한 납치부터 탈출까지의 모습은 오롯이 황정민의 연기에 따라 모든것이 흘러갔고

역시 황정민의 연기는 이 단순할수 있는 영화의 흐름을 단순하지 않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실제적인 상황은 영화라는것만 빼고는 현실의 황정민인 것이다.

황정민이 납치되는 순간에, 납치되는 순간을 모두 바라보는 것은 이미 나 역시 그 영화에 납치되었다는 말과 일치한다.

그리고 우리는 황정민과 함께 그 상황을 어떻게든 헤쳐 나가려고 한다.

영화 인질은 모든 실제 상황을 영화에 넣음으로써 더 실제적인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효과를 적절하게 그리고 잘 경험하게 해주는 영화이다.

황정민의 연기와 그와 함께 영화의 인질이 되어 함께 탈출해보는 경험을 해보는

짜릿함을 느껴보면 좋을듯한 영화 이었다.

 

- 9c아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