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 낚시,등산

생휴맞이 주문진 투어~!

9c아찌-나인맨 2021. 11. 15. 12:57

제1일차

나이를 조금씩 더 들다보니

나를 좀 더 챙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주 생일을 맞아 나홀로 여행을 떠나 본다.

목적지가 동해안쪽으로라 늘 다니던 주문진으로 정하고

목요일 새벽 기상하여 남서울 터미널로 향한다.

오전 7시 40분 동해고속 탑승 출발.

아침 기온이 영하에 가깝다.

조금 춥다.

둔내터널입구 위 정상에 눈이 소복히 꽃쌓였다.

겨울이 느껴진다.

장평 - 진부 - 횡계를 경유한 동해고속은 목적지인 주문진터미널에 나를 내려 준다.

기사님께 수고, 감사함을 표하고 배낭을 짊어 진다.

하늘이 춘가보다.

퍼렇게 질려있다.

해변로쪽으로 가다보니 짭조름한 바다내음이 코에 슬며시 들어온다.

주문진에 다닌지 어언 25년쯤~~~

도착하면 제일먼저 찿는 식당 초시.

오늘도 어김없이 그리로 향한다.

어머님하고 따님과 반갑게 인사한후

항상 즐겨찿는 메뉴 ---- 장치찜.

주문진 힐링먹방여정을 시작한다.

식사후 25년 불변단골숙소인 등대민박집으로 향한다.

오후 일정을 낚시로 잡았는데 날이 넘춥다.

걍 있어야겠다.

저녁은 숙소에서 가볍게 해결하고

국대축구 월드컵최종예선 아랍에미레이트전을 동해안 특설관람장?에서 나홀로 썹팅~!

축구를 좋아해서 동네생활체육(조기축구) 활동중이고(코로나로요즘ㅠ), 붉은악마 활동도 했었었다.

울국대의 승리를 보며 하루를 마감.

 

제2일차

일출이 거침없다.

스모그가 일도없이 막~떠오른다.

 

11시버스로 아들이 하루 월차내고 온다한다 - ㅎ

사무실 동생 준엽이도 같이 온단다.

오전에 방파제 외항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밑걸림이 심해 내항으로 이동

혹시나 감생이 몇수 기대 했건만 잔챙이만 십몇수 - ㅠ - 방생~~~

아들과 준엽동생 도착시간에 맟춰 식사장소인 철뚝소머리국밥집으로.

나름 유명한 노포 먹식당이다.

간판은 없고 샷시만 리폼 했다.

저녁시간에 주문진시장에 나가보니 거의 철시 썰렁하다.

주문진은 낮에만 성황인가보다.

회와 독도새우나 닭새우를 먹으려 했는데 ㅠ

회는 내일 저녁에 먹기로 하고 삼겹, 돼지갈비식으로 하기로 했다.

밤바다가 사랑 스럽다.

제3일차

사무실 식구중 1명이 더 합류 한단다.

어제 못먹은 회를 뜨러 수산시장에 갔다.

여전히 변함없는 항구 및 시장.

민박숙소 방1개 더 얻었다.

즐잼나는 3일차 저녁 술먹방 퍼래이드 ㅎ  ㅠ

 

제4일차

생일아침이다.

아들이 케잌을 사왔다.

아침부터 달린다.

달려라 하니~~

지인한테 케익쿠폰도 왔다 - ㅎ

일요일 정체를 예상하여 12시 55분 동서울행으로 귀경.

동서울에서 잠원동으로 택시.

거의7시쯤 잠원 도착 - 2시간은 더 걸렸나 보다 ㅠ

터미널앞 쇼핑동 곱창나라에서 저녁식사로 마무리.

즐잼난 생일힐링투어를 마감한다 ---ㅎ

아들과 한솥밥 식구들 같이 해서 비해피~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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